사체부검이 13일 오전 경찰병원 안치실에서 실시됐다.
김순경의 사체부검을 집도한 강신몽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과장은
"김순경의 직접사인은 외부로부터의 강한 압력에 의한 심장과 폐의 파열로
보인다"고 밝히고 "외부로부터의 강한 압력은 짓밟히거나 차인 것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강과장은 이어 세번째 갈비뼈 부근 가슴뼈(흉골)에 금이 가 있었으며
심장의 왼쪽 심방과 폐가 파열돼 3천3백 가량의 피가 가슴전체에 괴어
있었다고 밝히고 구체적인 부검결과는 김순경 사체의 조직검사가 끝나는
23일께나 나올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