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상사가 12일 "지난해 1년동안 국내고객으로부터 받은 클레임으로 총
15억원의 직접손해를 입었고 이미지손상등의 간접피해를 고려하면 손실액은
연간2백억원에 달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잘한 것은 최대한 선전하고 잘못한 것은 가능한한 숨긴다"는 것이 일반적
인 기업풍토로 볼때 이번 코오롱상사의 공개적인 "자기반성"은 상당히 이례
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코오롱측은 이에대해 "고객들에게 잘못한 것을 솔직히 시인하는 것도 고객
만족(CS)전략의 하나"라며 "잘못을 밝히고 개선하면 고객들에게 좀더 신뢰
감을 주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코오롱상사는 이에따라 5억원의 예산을 마련,고객불만 즉시응답시스팀 도
입,불량품 당일교환,지방고객상담실설치등 고객서비스를 강화해나갈 계획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