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과학전과 문화행사가 엑스포의 양대축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는 문화행사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이지요.
문화부문중 전시행사는 특성상 정적인 것이 됩니다. 엑스포 자체가 커다란
잔치인 만큼 축제분위기를 돋울수 있도록 동적인 요소를 가미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학재 조직위 문예행사부장은 13가지의 전시행사가 각각 독특하고
흥미있는 것이 되게끔 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한다.

-전시가 여러가지일 뿐만 아니라 종류도 상당히 다양한데 준비에 차질은
없는지요.

"재생조형관의 경우 건물공사가 끝나 병을 설치중이고 현장작업도
진행중입니다. 문예전시관 전시들도 70~80%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비중을 두는 행사는.

"8월7일부터 문예전시관에서 여는 "한국의 도자기 비교 귀향전"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일본으로 건너간 우리나라 도공 후예들이 발전시켜온 일본의
도자기와 한국 도자기를 함께 전시함으로써 같은 뿌리에서 나온 한일
양국의 도자기사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서울올림픽때
기획했다가 못했던 것을 이번에 다시 시도한 것이지요"
-미술전시 이외에 민물고기전 수석전등도 있는데.

"일반인들은 물론 학생들이나 어린이들도 관심을 가질수 있는 전시입니다.
민물고기전은 우리나라의 토종민물고기 45종을 채집,수족관에 담아
놓게되고 수석전 또한 전통수석으로 꾸며지게 됩니다"
-일반인들이 참여할수 있는 행사도 있는지.

"전통공예실 운영과 엑스포 사진공모전이 있습니다. 전통공예실은
전통도자기 기능보유자 40여명이 참가,도자기의 제작과정을 직접 보여주는
공방형태로 운영되는데 기간중 일반인들도 흙으로 자신이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수 있습니다. 엑스포 사진공모전은 엑스포 개막 이후 일반인들이 찍은
회장내의 각종 풍경과 관객표정사진중 우수작을 선정,전시하는 행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