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김문권기자]분규7일째인 울산 현대정공사태는 11일 조합원들이
파업현장에서 대거 이탈,조업에 참여함으로써 이번 주말을 고비로 정상
화될것으로 보인다.

현대정공노조는 이날 오전 오후 2차례에 걸쳐 조합원 8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총회를 열고 즉각적인 총파업을 결의했으나 조합원들의 호응이
적어 전면파업은 어려울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주간근무자 3천3백73명중 40.4%인 1천3백63명이 조업에 참가,겔
로퍼 지프 생산라인이 가동중단 1주일만에 재가동에 들어갔으며 공작기
계 변속기 컨테이너공장등 대부분 공장에서 부분적이나마 조업에 들어갔
다.

주말인 12일에는 이보다 더많은 근로자가 조업에 참가할것으로 보이며
14일부터는 거의 정상조업이 예상된다.

회사측은 이날 "정상조업재개촉구 공고문"을 통해 근로자들의 직장복귀를
호소하는 한편 불법조업방해행위를 선동하는 자는 엄중히 조치할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경찰은 업무방해죄로 회사측에 의해 고소된 이용진수석부위원장(31)
등 3명을 소환했으나 이에 불응해 2차소환장을 발부키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