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부는 현재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이상의 대회에서 입상한
선수 및 지도자에게 수여하던 포상제도를 아시안게임 이상으로 대폭 축
소하고 매년 실시하고 있는 올림픽기념사업도 공원내 행사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법인으로 승격한 서울평화상은 상설기구를 없애고 다른 단
체에 예속토록 할 방침이다.
문화체육부는 신정부 출범을 맞은 정책전환방침의 일환으로 이같은 계
획을 확정하고 연내에 이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현재의 훈.포장제도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세계주니어선수권, 아시아선수권, 아시아주니어선수권, 유니버시아드 등
모두 7개 대회로 너무 광범위해 훈장의 값어치가 떨어질 뿐 아니라 그
수도 연간 3백여명에 달해 낭비의 성격도 짙다고 보고 이를 올림픽과 아
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등 3개 대회로 축소키로 했다.
또 정부는 포상기준도 매년의 공적내용 보다는 개인의 장기간 공적을
토대로 일정시점을 잡아 수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