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떼 매거진은 클래식뿐만 아니라 미술, 공연, 책 등 다루는 주제가 많아서 구성이 아주 알찬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피아니스트 임윤찬, 조성진뿐만 아니라 제60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섹션 구성이 인상 깊었습니다. 한 장 한 장 곱씹으며 정독할 예정입니다. - 아르떼 회원 ‘softly1021’ 티켓 이벤트 : 뮤지컬 '영웅'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 가운데 하나인 ‘영웅’이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 중이다.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그린 작품으로 중국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순국하는 내용이다. 아르떼가 회원에게 추첨을 거쳐 ‘영웅’의 7월 7일 공연 티켓을 준다. 7월 1일까지 아르떼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10명을 뽑아 R석 2장씩을 준다. 당첨자 발표는 7월 2일.arte.co.kr에서 각종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꼭 읽어야 할 칼럼● 가해자 시각으로 담은 홀로코스트2차 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를 배경으로 한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에서 회스 가족은 사택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 감독은 이 공간에 고정된 카메라와 담장 밖의 소음을 통해 회스 가족의 무감각한 태도를 강조한다. 이들은 학살을 당연시하며 비극을 일상처럼 받아들인다. - 영화평론가 이동윤의 ‘아트하우스 칼럼’● AI 그리고 변하지 않는 음악의 본질AI가 음악 작곡을 쉽게 해내지만 감정 표현에는 한계가 있다. TV 다큐멘터리에서 AI와 재즈 뮤지션들이 경쟁했지만 인간의 연주가 더 호응을 얻었다. AI는 음정을 이해하지만, 음악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인간이 악기를 연주하고 그 손끝에서 전이되는 음들이 마음을 움직인다. - 재즈평
한국프로야구(KBO리그)가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지난 15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45경기 만에 시즌 500만 관중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345경기 만의 500만 관중 돌파는 2012년(332경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이런 흐름이면 2017년 기록한 최다 관중인 840만688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경기하고 있다. 뉴스1
한때 10여 개 회사가 나눠 갖던 글로벌 D램 시장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3사 체제로 전환된 건 10여 년 전부터였다. ‘치킨 게임’에서 살아남은 승자들은 시장 주도권을 놓고 싸우면서도 기술에 대해선 ‘크로스 라이선싱’을 통해 서로의 특허를 공유하는 등 대체로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했다. 서로 얽히고설킨 기술이 많은 반도체산업 특성상 한번 소송전이 시작되면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암묵적 룰을 깨뜨린 건 그사이 등장한 인공지능(AI) 반도체와 특허관리전문기업(NPE)이다. 범용 D램 제품을 생산해 어디에나 팔던 시대가 지나고, 엔비디아 등 특정 ‘큰손’에 자사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반도체를 대량으로 사달라고 구애하는 쪽으로 반도체 패러다임이 바뀌어서다. 큰손의 낙점을 받으려면 내가 잘하는 것만큼이나 적이 헤매는 게 중요해졌다는 의미다. 여기에 NPE가 활동 무대를 넓히면서 직접 등판해야 하는 부담 없이 ‘대리 소송’을 할 수 있게 된 점도 한몫했다.산업계는 AI 반도체 패권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글로벌 기업 간 특허 소송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허 소송으로 HBM 경쟁사 압박업계에선 미미르IP가 SK하이닉스로부터 특허를 건네받자마자 마이크론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는 점에서 사실상 SK하이닉스가 NPE를 통해 대리 소송을 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그 배경에는 엔비디아와 AMD의 AI 가속기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HBM이 있다. HBM 시장 규모는 올해 169억달러(약 23조원)로 지난해(43억달러)보다 4배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30년에는 50조~100조원 시장이 된다.마이크론은 HB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