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전력공학공동연구소(소장 박영문 서울대교수)는 27일로 창립 5주년
을 맞아 연구실설명회및 연구활성화를 위한 3개 우수연구집단 현판식을
가졌다.
지난 88년 한국전력공사의 출연금 80억원과 민간업체의 기부금 2억5천
만원을 토대로 당시 동력자원부 산하 재단법인 형태로 설립된 이연구소
는 90년 서울대에 연건평 1,100여평의 자체연구동을 갖게된 이후 본격적
으로 전국 전기관련학과 교수및 관련업계 연구인력을 연결,전기분야 산
학연구를 주도해왔다.
전력계통제어,원자력,고전압플라즈마레이저등 6개연구실을 갖추고있는
이연구소는 연구실별로 교수 대학원생 산업체연구원등으로 구성된 400
여명에이르는 전문위원과 위촉연구원을 두어 전기분야의 고급인력양성및
기초전력공학연구에 나서고있다.
지난92년까지 한전및 기업등으로 부터 수탁받거나 공업기반기술개발사
업에 참여해 수행중이거나 완료된 과제는 흡인식 자기부상시스템의 최
적설계,영구전류스위치설계및 제조,발전소보일러의 디지털 분산제어시스
템등 모두 91개과제에 이른다. 지금까지 100여억원이 투입됐고 올해들어
서만도 이미 15개과제에대한 연구계약이 이뤄졌다.
연구소는 이와함께 지난해부터 한전으로부터 전력기초연구비를 지원받
아 전국의 전기관련학과 인력에 연구비를 지원해주고있다.
연구소는 또 장기 대형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추진할 우수연구집단을
연구소내에 만들기로하고 이날 전력시스템신기술연구센터 신설계기술연
구센터 원자력안전연구센터등 3개센터의 현판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