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1.4분기중 중소제조업체들은 전분기보다 생산과 판매가 줄고 자금사
정도 나빠지는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은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기협중앙회가 1천1백71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1.4분기
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작년4.4분기보다 생산이 늘었다는 응답은 24.6%에
불과한 반면 줄었다는 대답은 43.3%나 됐다.
업종별로는 직물 염색과 철강 자동차 기계장비업종의 생산이 증가한 반면
음식료품과 제지 인쇄 출판 비금속광물업종은 감소했다.
판매 역시 증가했다는 응답은 27.6%에 머문 반면 제지 인쇄 출판과 가구
목재업종에서의 계절적수요감퇴등으로 감소했다는 응답은 42.8%에 달했다.
이같이 생산 판매가 위축된것은 경기회복이 더딘데다 저가수입품의 유입
급증과 계절적요인에 의한 수요감소등이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자금사정은 전분기보다 원활해졌다는 응답이 6.8%에 불과한반면 곤란해
졌다는 응답은 56.6%로 높아 전반적으로 악화된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악화요인은 판매부진 판매대금회수지연 금융기관이용곤란의 순
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이 받은 어음의 결제기간은 90일이상이 68.1%로 전분기의
60.5%보다 늘어 1.4분기까지는 어음결제조건이 더 나빠졌던 것으로 조사
됐다.
법정지급기일인 60일이내짜리 어음을 수취한 경우는 12.7%에 불과했다.
생산설비투자는 신규 투자보다는 기존사업에 대한 계속투자나 보완투자
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가운데 조사대상업체의 38.3%가 설비투자를 했다
고 답해 전분기보다 2.5%포인트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