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의원 구속 수감...거액뇌물 수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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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모 동화은행장의 뇌물공여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 함승희 검사
는 26일 안행장으로부터 2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종인의원(
민자)을 소환해 밤샘조사를 벌였다.
김의원이 이날 조사에서 혐의사실을 모두 시인함에 따라 검찰은 김의원을
2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안행장이 뇌물을 줬다고 진술한 이원조의원(민자)과 이
용만 전 재무장관이 해외 체류중이어서 이들을 같은 혐의로 수배하고 귀국
하는 대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김의원은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재직하던 92년 2월 안행장으로부터
행장 연임 및 지점장 개설허가 등과 관련해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세 차례에 걸쳐 모두 2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3일 안행장을 연행해 조사하면서 안행장으로부터 김의원
과 이원조의원, 이용만 전재무장관에게 각각 2억5천, 2억, 5억여원을 줬다
는 진술을 받아내고 그동안 수표 추적작업과 돈세탁을 전문적으로 대행한
은행 직원의 진술 등을 통해 물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검찰청 청사로 출두해 곧
바로 10층 함승희 검사실에 들렀다가 2시10분께 15층 특수조사실로 자리를
옮겨 밤샘조사를 받았다.
김의원은 이날 시종일관 굳은 표정이었으며 수뢰 여부나 소감을 묻는 취재
진의 질문에 굳게 입을 다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는 26일 안행장으로부터 2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종인의원(
민자)을 소환해 밤샘조사를 벌였다.
김의원이 이날 조사에서 혐의사실을 모두 시인함에 따라 검찰은 김의원을
2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안행장이 뇌물을 줬다고 진술한 이원조의원(민자)과 이
용만 전 재무장관이 해외 체류중이어서 이들을 같은 혐의로 수배하고 귀국
하는 대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김의원은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재직하던 92년 2월 안행장으로부터
행장 연임 및 지점장 개설허가 등과 관련해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세 차례에 걸쳐 모두 2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3일 안행장을 연행해 조사하면서 안행장으로부터 김의원
과 이원조의원, 이용만 전재무장관에게 각각 2억5천, 2억, 5억여원을 줬다
는 진술을 받아내고 그동안 수표 추적작업과 돈세탁을 전문적으로 대행한
은행 직원의 진술 등을 통해 물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검찰청 청사로 출두해 곧
바로 10층 함승희 검사실에 들렀다가 2시10분께 15층 특수조사실로 자리를
옮겨 밤샘조사를 받았다.
김의원은 이날 시종일관 굳은 표정이었으며 수뢰 여부나 소감을 묻는 취재
진의 질문에 굳게 입을 다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