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자원부는 27일 엔고에 따른 기계류 추가수입부담이 8억7천만달러에 달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수출은 일본제품에 대한 가격경쟁력 제고로 10억5천만달러가 늘어날
것으로 추정돼 기계류의 올해 무역수지 적자는 당초 계획보다 1억7천만달러
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기계류는 수입의 35%를 일본에 의존하고 있어 올해 엔화의 대미달러 환율이
12% 절상될 경우 기계류 수입은 당초 전망치인 2백7억6천만달러보다 4.2% 늘
어난 2백16억3천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또 대일수입중 70%는 완제품,30%는 부품형태로 수입되고 있어 엔고에 따른
추가비용 부담은 완제품이 6억달러,부품이 2억7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
다.

수출은 동남아 미국등 주력시장에서 일본제품에 대한 가격경쟁력이 향상돼
당초 전망치인 1백31억5천만달러보다 8% 증가한 1백4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공자원부는 엔고에 따른 수입 추가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본에 편중돼
있는 기계류의 수입선과 기술도입선을 다변화하는 한편 국산화를 적극 추진
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