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두만강 개발사업에 대해 그동안 논란이 되어왔던 토지
임차문제해결과 사업추진 기구의 구성으로 두만강지역 개발사업은 장래가
매우 밝고 또한 현실성이 높으며 구체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라 한다.

그러나 두만강 삼각지구 경제개발의 문제에 있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것이 있다. 바로 땅의 문제이다.

두만강 하구에는 녹둔도라는 섬이 있다. 지금은 토사가 쌓여
러시아쪽으로 육화되기는 했으나 우리고유의 영토임은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다. 녹둔도는 동국여지승람에도 기록되어있으며 임진왜란의 영웅
이순신장군의 전적지이기도하며 당시의 전투를 그린 전투도도 남아있다.
1860년 러시아의 동진정책으로 시베리아와 연해주가 러시아에 귀속되는
과정에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녹둔도를 상실하는 비운을 겪게 된다. 그후
조선은 일본의 식민속국이 되었고 조선민중들은 간도나 연해주등으로
이동하였다. 한.소수교가 이루어질 당시 제기되었던 옛러시아 공사관부지
귀속문제와 마찬가지로 앞으로 경제개발협상에서 녹둔도 귀속문제는 반드시
제기되어야 할것이라 생각한다. 돌려받든 돌려받지 못하든간에 주장할
것은 주장해야한다. 이한기 전총리의 "명명백백한 자국의 영토도 주장하지
않는자에게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말은 오늘의 우리에게 큰 의미를
던져주고있다.

김성호(경기도용인군 한국외대 독도문제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