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4월부터 감소를 보이던 은행양도성예금증서(CD)발행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3일 금융계에따르면 6대시중은행의경우 지난10일 현재 CD발행잔액이 3조
5천1백50억원이었으나 20일에는 3조9천4백87억원으로 열흘사이에 4천3백37
억원이 늘어났다.
6대시중은행의 CD발행잔액은 4월한달동안 3천3백85억원이 줄어든데이어 이
달들어서도 지난10일까지 2천5백62억원 감소했었다.
이같이 CD발행이 지난10일이후 증가로 돌아선것은 은행들이 CD발행금리를
약정금리(연10%)보다 높은 연10.8%까지로 실세화시켜 판매하는등 CD매출에
힘을 쏟은데 따른것으로 풀이된다.
은행들은 지난해 하반기 연14%에 이르던 CD발행금리가 네차례에 걸쳐 연1
0%까지 떨어져 다른금융상품과 경쟁력을 상실하자 CD발행금리를 매입금액에
따라 차등적용하는 방법으로 CD판매를 늘리고있다.
예컨대 한 시중은행은 90일짜리 CD를 3억원이상 매입하는 고객에게는 연10.
8%의 금리를 적용하고 그이하액수를 사는 고객에게는 연10%를 적용하고있다.
CD는 총통화(M )에 포함되지않아 발행이 늘어나면 통화증가율은 낮아지지
만 현금상환이 많아지면 그돈이 요구불예금등으로 다시 유입돼 통화증가율
을 높이게된다.
이에따라 CD는 현금상환이 많았던 4월과 지난10일까지 통화증가율을 높이
는 요인으로 지적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