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 대기업들의 자금수요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단자사들이 중소기업
들을 대상으로한 대출에 적극적으로 나서 대중기여신이 부쩍 늘고있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이 대기업들로부터 받은 상업어음이나
매출채권을 담보로 단자사에서 대출받는 팩터링실적이 최근들어 하루평균
1백억~3백억원씩 늘고있다.
이에따라 19일 현재 전국 24개단자사와 6개종금사들의 팩터링실적은 2조2
백64억원으로 1주일전인 12일(1조9천3백55억원)에 비해 9백9억원(5%)늘어
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기업들에 대한 CP(거액기업어음)할인대출실적이 19일 현재 24조2
천8백84억원으로 1주일새 1천2백2억원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단자사들의 팩터링이 이처럼 크게 늘고있는 것은 주종영업대상인 대기업
들의 자금수요가 되살아나지않아 대출영업에 어려움을 겪자 중소기업들 대
상의 대출을 적극 확대하고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은행들이 최근 당국의 적극적인 통화관리로 대출을 일시적이나마
조절,중소기업들이 은행으로부터 상업어음을 할인대출받기가 까다롭게 된
것도 단자팩터링증가의 한 요인이 되고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