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등 사정당국은 슬롯머신업계의 대부인 정덕진씨에 대한 수사
가마무리되는 대로 전국 슬롯머신업계의 비리및 비호세력 전체로
수사를 전면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사정당국은 슬롯머신업은 국정 각분야와 사회 각계각층의 고통분
담을 통한 신한국건설에 정면배치된다는 판단에 따라 정씨 이외에
부산 경남지역의 슬롯머신업을 장악하고 있는 이모씨와 서울지역의
슬롯머신업자 오모씨등 전국조직의 슬롯머신업자 3-4명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정당국의 한 관계자는 "슬롯머신업계와 이를 통한 조직폭력배
의 기생을 발본색원하고 그 비호세력을 척결하겠다는 새정부의 사
정의지는 확고하다"면서 "슬롯머신업계의 1인자인 정씨 수사가 끝
나는대로 정씨에 비견되는 이모.오모씨등 슬롯머신업계의 대부격
인 3-4명에 대한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