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EC총회] 제26차 태평양경제협의회 서울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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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EC총회는 태평양지역 경제계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제환경변화에
대한 공동대응방안을 모색하고 합작투자 기술협조 인적.물적교류등
개별기업간 경제협력을 추진하는 자리이다. PBEC총회에서는 또
참가국대표들이 역내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투자여건 시장개방계획등
자국의 경제정책을 브리핑하기도 한다.
따라서 유럽통합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결성등으로 역내경제협력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PBEC총회가 서울에서 열린다는것은
몇가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PBEC총회의 서울개최는 우선 아.태경제권내에서 우리의 영향력을
확대,주도적 위치를 확보하는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총회를 통해 국내 재계인사들이 역내 다른국가 재계인사들과 폭넓게
교류,역내무역자유화등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아.태경제협력정책을
민간차원에서 지원할수 있는 기반이 다져질 것이란 얘기이다.
국제무역환경은 90년대들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유럽통합등으로
지역주의가 팽배해지고 있으며 그 결과로 보호주의의 물결은 갈수록
거세지는 추세이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우리의 안방이라고도 할수 있는
동남아에서까지 이같은 움직임이 일고 있다. ASEAN이 아시아NICS와의
경쟁관계를 의식,가맹국간 특혜관세 적용등을 통해 외부와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대만은 이와별도로 중국남부와 홍콩을 잇는 화남경제권의
구축을 추진중이다. 자유무역주의를 "엔진"으로 하고 있는 우리무역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변화들이다.
정부도 이같은 변화에 대응,다각도로 아.태협력강화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91년 아.태각료회의를 서울에서 열었던 것이나
ASEAN외무.통상장관회담에 정부관리를 파견하는 것도 이런 취지에서다.
특히 경제기획원은 3단계 아.태협력전략을 마련,역내국가들과의 경협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1단계로 90년대전반까지 무역중심의 협력기반을 다지고 2단계인 90년대
후반에 들어가면 투자확대등을 통해 광역분업체제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3단계로 2000년대에는 생산요소의 역내자유이동등 해외협력사업을
본격적으로 해나간다는 계획을 잡고있다.
이중에서도 특히 지금 진행되고 있는 1단계에서는 역내국가들과
협조,역내공동의 무역분쟁 해결장치를 마련함과 동시에 각국의 시장접근
저해요인들을 찾아 철폐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2단계에서는 비교열위산업을 해외로 이전하는등 역내국가와 상호유기적인
분업체제를 구축,중간자로서 선진국.개도국간의 3각 협력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000년대 들어서는 자본 서비스등 생산요소의 이동및
이용제한을 철폐,시장 기술 투자 자본에의한 복합적인 협력을
전개해나간다는 목표를 잡고있다.
이번 총회의 서울개최는 경제적으로 고립되는 것을 막으려는 정부의
이같은 노력을 재계가 지원할수 있는 발판 마련의 중요한 기회이기도 한
셈이다. 서울총회는 또 국내기업들이 역내국가및 기업과 벌이고 있는
합작투자 협상을 구체화하거나 시도할수 있는 장이기도 하다.
서울총회에는 20개 나라에서 7백여명의 정.재계인사가 참석한다. 여기에는
미.일 뿐만아니라 국내기업이 최근 바짝 관심을 쏟고 있는 중국 러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등과 중남미의 멕시코 페루 칠레가 포함돼있다.
이중 베트남이 최근의 총리 방한에 이어 또다시 대표단을 파견,국내기업의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중남미국가들은 NAFTA를 뚫고들어가는 교두보가
될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이와관련,국내기업들은 이미 주요인사들의 체류일정을 파악해 접촉을
시도하는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일부 기업은 참가신청전부터 접촉해
상담및 공장견학일정까지 잡아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서울총회는 이외에도 한.대만간 경제교류를 회복시키는 계기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대만간 경제교류는 한.중수교에 따른 국교단절이후 크게 위축됐다.
대만은 국내기업의 대만내 공사입찰을 제한하고 철강재에 대한 특혜관세를
철폐하는등 여러가지 대한보복조치를 단행했다. 이같은 조치들은 아직도
풀리지 않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만은 이번 서울총회에 고 송신탁상업은행장등
재계실력자 37명을 보낸다고 통보해왔다. 중국의 PBEC가입문제가 현안으로
걸려있어 그에따른 기득권상실을 막겠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국내기업인들과
자연스럽게 만나 관계회복의 포석을 놓겠다는 뜻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만내에서는 오래전부터 한.대만교류의 재확대를 주장하는 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총회를 주관하는 PBEC한국위원회관계자들은 또 서울총회는
고속성장지역 경제계인사 7백명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자체만으로도
전세계경제인들의 주목을 끄는 일이라고 말한다. 영국 스웨덴과 같은
역외국가들이 옵서버를 파견하는 것도 이때문이라고 그들은 설명한다.
태평양지역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역내무역의존도도
타지역에 비해 높은 곳이다. 지난78년부터 90년까지의 이 지역국가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4.2%로 OECD국가들의 2.8%를 크게 웃돈다. 또 앞으로
2000년까지 연평균 3.6%의 경제성장과 8.4%의 수출성장을 지속,EC의 2.6%와
8.1%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일본 국가경제연구소)
또 역내국가간 상호무역의존도도 90년기준 수입 67.1% 수출 55.1%로
EC창설당시(58년)의 33.7%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90년
태평양지역국가(중국 독립국가연합제외)들의 총교역량은 수출
1조2천5백74억달러 수입 1조2천7백70억달러로 전세계 교역의 37.7%와
37.0%를 차지했
대한 공동대응방안을 모색하고 합작투자 기술협조 인적.물적교류등
개별기업간 경제협력을 추진하는 자리이다. PBEC총회에서는 또
참가국대표들이 역내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투자여건 시장개방계획등
자국의 경제정책을 브리핑하기도 한다.
따라서 유럽통합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결성등으로 역내경제협력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PBEC총회가 서울에서 열린다는것은
몇가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PBEC총회의 서울개최는 우선 아.태경제권내에서 우리의 영향력을
확대,주도적 위치를 확보하는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총회를 통해 국내 재계인사들이 역내 다른국가 재계인사들과 폭넓게
교류,역내무역자유화등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아.태경제협력정책을
민간차원에서 지원할수 있는 기반이 다져질 것이란 얘기이다.
국제무역환경은 90년대들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유럽통합등으로
지역주의가 팽배해지고 있으며 그 결과로 보호주의의 물결은 갈수록
거세지는 추세이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우리의 안방이라고도 할수 있는
동남아에서까지 이같은 움직임이 일고 있다. ASEAN이 아시아NICS와의
경쟁관계를 의식,가맹국간 특혜관세 적용등을 통해 외부와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대만은 이와별도로 중국남부와 홍콩을 잇는 화남경제권의
구축을 추진중이다. 자유무역주의를 "엔진"으로 하고 있는 우리무역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변화들이다.
정부도 이같은 변화에 대응,다각도로 아.태협력강화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91년 아.태각료회의를 서울에서 열었던 것이나
ASEAN외무.통상장관회담에 정부관리를 파견하는 것도 이런 취지에서다.
특히 경제기획원은 3단계 아.태협력전략을 마련,역내국가들과의 경협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1단계로 90년대전반까지 무역중심의 협력기반을 다지고 2단계인 90년대
후반에 들어가면 투자확대등을 통해 광역분업체제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3단계로 2000년대에는 생산요소의 역내자유이동등 해외협력사업을
본격적으로 해나간다는 계획을 잡고있다.
이중에서도 특히 지금 진행되고 있는 1단계에서는 역내국가들과
협조,역내공동의 무역분쟁 해결장치를 마련함과 동시에 각국의 시장접근
저해요인들을 찾아 철폐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2단계에서는 비교열위산업을 해외로 이전하는등 역내국가와 상호유기적인
분업체제를 구축,중간자로서 선진국.개도국간의 3각 협력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000년대 들어서는 자본 서비스등 생산요소의 이동및
이용제한을 철폐,시장 기술 투자 자본에의한 복합적인 협력을
전개해나간다는 목표를 잡고있다.
이번 총회의 서울개최는 경제적으로 고립되는 것을 막으려는 정부의
이같은 노력을 재계가 지원할수 있는 발판 마련의 중요한 기회이기도 한
셈이다. 서울총회는 또 국내기업들이 역내국가및 기업과 벌이고 있는
합작투자 협상을 구체화하거나 시도할수 있는 장이기도 하다.
서울총회에는 20개 나라에서 7백여명의 정.재계인사가 참석한다. 여기에는
미.일 뿐만아니라 국내기업이 최근 바짝 관심을 쏟고 있는 중국 러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등과 중남미의 멕시코 페루 칠레가 포함돼있다.
이중 베트남이 최근의 총리 방한에 이어 또다시 대표단을 파견,국내기업의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중남미국가들은 NAFTA를 뚫고들어가는 교두보가
될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이와관련,국내기업들은 이미 주요인사들의 체류일정을 파악해 접촉을
시도하는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일부 기업은 참가신청전부터 접촉해
상담및 공장견학일정까지 잡아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서울총회는 이외에도 한.대만간 경제교류를 회복시키는 계기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대만간 경제교류는 한.중수교에 따른 국교단절이후 크게 위축됐다.
대만은 국내기업의 대만내 공사입찰을 제한하고 철강재에 대한 특혜관세를
철폐하는등 여러가지 대한보복조치를 단행했다. 이같은 조치들은 아직도
풀리지 않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만은 이번 서울총회에 고 송신탁상업은행장등
재계실력자 37명을 보낸다고 통보해왔다. 중국의 PBEC가입문제가 현안으로
걸려있어 그에따른 기득권상실을 막겠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국내기업인들과
자연스럽게 만나 관계회복의 포석을 놓겠다는 뜻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만내에서는 오래전부터 한.대만교류의 재확대를 주장하는 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총회를 주관하는 PBEC한국위원회관계자들은 또 서울총회는
고속성장지역 경제계인사 7백명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자체만으로도
전세계경제인들의 주목을 끄는 일이라고 말한다. 영국 스웨덴과 같은
역외국가들이 옵서버를 파견하는 것도 이때문이라고 그들은 설명한다.
태평양지역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역내무역의존도도
타지역에 비해 높은 곳이다. 지난78년부터 90년까지의 이 지역국가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4.2%로 OECD국가들의 2.8%를 크게 웃돈다. 또 앞으로
2000년까지 연평균 3.6%의 경제성장과 8.4%의 수출성장을 지속,EC의 2.6%와
8.1%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일본 국가경제연구소)
또 역내국가간 상호무역의존도도 90년기준 수입 67.1% 수출 55.1%로
EC창설당시(58년)의 33.7%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90년
태평양지역국가(중국 독립국가연합제외)들의 총교역량은 수출
1조2천5백74억달러 수입 1조2천7백70억달러로 전세계 교역의 37.7%와
37.0%를 차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