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0일 "공직자윤리법개정안이 여야합의로 마련된
만큼 조속히 후속조치를 강구해 재산등록및 공개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민자당에 지시했다.
민자당총재인 김대통령은 이날 김종필대표와 주례면담을 가진 자
리에서 "6월중 보궐선거를 끝내는 것과 함께 당의 지구당정비작
업을 매듭짓고 심기일전해 9월 정기국회에 임하도록 하라"고 당
부했다고 강재섭대변인이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또 향후 의원외교활동과 관련,"너무 많은 의원들이
나가는 방식을 지양하고 꼭 필요한 인원만 나가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정부와 당이 일체감을
갖고 정책등을 홍보하는 데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민자당이 양보할 것은 양보해가며 대승적 차원에서
공직자윤리법개정안을 합의 처리한 데 대해 치하한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이 자리에서 당내 개혁기구 구성과 관련,"정책 홍보
교육분야등으로 나눠 상응하는 기구를 구성,개혁작업을 뒷받침하겠
다"고 보고했다고 강대변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