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들여지는대로 대한주택공사가 인수토록해 경영정상화를 꾀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한양이 현재 짓고있는 아파트는 주공이 떠맡아 계속 공사를 벌여 당
초계획대로 준공시키기로했다.
건설부 당국자는 19일 "부실경영으로 도산위기를 맞은 한양을 주택공사가
인수,자회사 형태로 운영키로 방침을 정했다"면서 "앞으로 법원측이 한양
의 법정관리신청을 받아들이는대로 주공이 인수팀을 구성,구체적인 한양
인수작업에 나서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주공측도 이날 오전 박부찬사장 주재로 긴급간부회의를 열고 한양인수문
제를 협의,정부측에서 인수를 요청해오면 이를 긍정적으로 수용키로 결정
했다.
정부는 대형 건설업체인 한양을 도산시킬 경우 많은 사회.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법원측이 법정관리신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제3자 인수방식을 통해 주공측이 이를 인수토록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양이 신도시등에서 시공중인 1천8백여가구에 달하는 아파트공사등
을 계속,선의의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주택건설전문기관인 주공이
인수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앞서 정지태상업은행장은 지난18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한양의 부도
를 막기위해 회사측에서 은행과 협의,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