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평양 양측에서 인공위성을 통해 전화와 팩시밀리 통신이 거의
매일 오가고 있다.

북한 중국 러시아등 3국의 두만강개발계획을 주관하고 있는 유엔개발
계획(UNDP)의 서울과 평양주재 사무소가 아무런 장애없이 매일 전화와
팩시밀리를 통해 필요한 내용을 통화하거나 서류를 주고 받는 것이다.

양측에 상주하고 있는 UNDP사무소는 지난 9일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두만강계획 관리위원회 회의때도 한국 정부관리를 포함한 회의 참가자
들의 북한 입국 비자와 여권업무를 비롯, 모든 회의준비를 이 통신경로
를 이용해 협의했다.

UNDP의 서울과 평양 사무소가 남북한간 직접통신이 극히 제한적인 당
국간 통신외에는 모두 휴전선에 가로막혀 있는 가운데서도 전화와 팩시
밀리 통신을 자유롭게 교환하기 시작한 것은 평양에 UNDO사무소가 상주
하기 시작한 지난 80년12월부터 였으나 외부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양측의 통신은 인공위성을 통한 선박통신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유엔
기구간 통신이라는 점때문에 남북한 당국의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