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결산법인들은 지난 6개월동안 외형성장이 부진한 반면 순이익은
큰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상장사협의회가 9월결산법인 22개사의 반기(92년10월~93년3월)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기업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99%,순이익
은 14.14%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성창기업은 원목가격상승에 따른 국내합판판매가격 인상으로
매출마진이 확대되면서 한해전 19억6천만원의 적자에서 15억9천만원의
흑자로 돌아섰고 금비도 이천공장보수공사가 완료되고 온양공장이
정상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7억4천만원의 적자에서 흑자(4억3천만원)로
반전됐다.

또 선창산업이 원목가격 상승에 따른 매출마진증대에 힘입어 한해전보다
5백73%의 순이익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진로(1백7%)수도약품(95.8%)신강제
지(76.0%)등의 순이익이 대폭 늘어났다.

반면 신한전자는 엔고에 따른 원자재 수입단가상승의 영향으로 6억9천만
원의 적자로 돌아섰고 싸니전기도 9억9천만원의 적자로 반전됐다.

이와함께 빙그레와 삼도물산등은 적자가 지속됐으며 대성전선의 순이익이
한해전보다 57.5%감소한 것을 비롯 방림(44.2%)미원상사및 신영(34.1%)신
촌사료(8.1%)금강화섬(4.3%)등의 순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