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식시장의 장세호전을 틈타 투신사들이 보유주식을 대거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연초이후 지난 14일까지 투신사들은 모두
3조3천1백66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다팔고 3조1천9백90억원어치를 사들여
"팔자"물량에서 "사자"물량을 뺀 순매도규모가 1천1백76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시장참여상황을 보면 지난3월 5백42억원의 순매수규모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1월 3백60억원 2월 3백97억원 4월 2백72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특히 이달들어 지난 14일까지 순매도규모는 6백89억원에 달해 투신사들이
주식시장의 조정국면에서 매도물량을 대폭 늘리고 있다.
이같이 투신사들이 순매도규모를 늘리고 있는 것은 올들어 주가상승으로
이익이 나는 종목들을 처분,엄청난 보유물량을 덜고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