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부가 지난달 26일 슬롯머신업소에 대한 규제완화를 요청하는 공문을
경찰청에 보낸 사실이 15일 밝혀졌다.

교통부는 "관관호텔투전기업의 갱신허가제한완화요청"이라는 제목으로 경
찰청에 보낸 협조공문에서 "90년이후 적자로 돌아선 관광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슬롯머신의 경신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공문을 접수한 경찰청은 슬롯머신업계의 대부 정덕진씨가 구속되는등
물의를 빚자 12일자로 슬롯머신경신규제를 완화할 수 없다는 내용의 회신을
교통부에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