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이 `세계경영,기술대우`을 21세기 경영전략의 최우선과제로
삼고 이를통해 오는 2001년에는 그룹매출 1백조원을 돌파하는 세계적
기업군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기로했다.
이번에 마련된 그룹 경영 장기전략을 보면 세계화를 위해 *세계 전
지역에 대한 전방위적 생산기지 구축 *80여개 해외 지사에 대한 단계적
법인화추진 *품목별 마키팅 전문체제 정립 *그룹 차원의 대대적인 세
계경영캠페인 전개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 기술 경영을 위해 *사별 일등상품 개발 *고등기술연구원을 통한
그룹차원의 기술 네트워크 구축 *오는 2000년까지 2천명의 고급 기술진
확보 *현대우센터의 상품개발 연구소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인텔리전트
빌딩 재건립 등에 경영력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세계 생산기지 구축의 경우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파키스탄 미
얀마 등 서남아, 리비아 알제리 등 중동 아프리카, 미주, 프랑스 영국을
비롯한 유럽 등 세계 주요국가와 지역에 대우가 생산하고 있는 대부분의
품목을 현지에서 생산토록 한다는 것을 세계화 경영의 기본원칙으로 삼
고있다.
이같은 방침아래 대우는 현재 진행중인 공장건립, 자원개발참여 등을
포함해 50여개 해외프로젝트에 약 15억달러정도를 투자하는 해외 사업
을 오는 95년까지 성사시킨다는 계획이다.
해외 마키팅 강화를 위해 북미지역을 선두로 지역별 독립경영형태의
본부제를 도입하는 한편 모든 해외지사를 오는 2000년까지는 법인화시
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3월 기술대우를 선언한 것과 관련, 그룹의 경영력을 기술에
집중시킨다는 방침아래 우선 전자를 비롯한 7개사에서 11개 일등상품을
개발, 금년중에 시판 및 수출에 나서기로 했다.
최근 발족한 그룹기술위원회(임원진)와 지난 91년 구성된 회장실 직속
의 대우테크팀(실무진)을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대우고등기술연구원과 기
술 정보네트워크를 구축해나기로 했다.
대우는 오는 95년까지 석.박사급 이상 5백명을 확보하고 2000년에는
이를 2천명선까지 늘려나가기로 했고 계열사별로 기술습득을 위한 임직
원의 해외연수도 대폭 늘릴 방침이다. 또 현재 서울역앞 대우센터를 오
는 96년 완공예정으로 내년초 전면 개.보수 작업에 들어가 상품개발 중
심의 인텔리전트빌딩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대우는 이같은 세계화 및 기술경영을 통해 오는 2001년에는 매출 1백
3조원, 수출 2백억달러에 달하는 세계 유수의 기업으로 탈바꿈시켜 나가
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