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업] <이렇게 뛰고있다> (11) 모토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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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품질은 팀워크에서 나온다"
무선전화기 생산으로 유명한 미국의 대표적 통신기기 메이커인
모토로라사는 올1월 "모토로라의 완전한 소비자 만족을 위한 팀경쟁"이라는
품질향상 콘테스트를 가졌다.
이 행사에는 전체 종업원 10만7천명 가운데 약4만명이 4천개의 팀을
구성해 참가했다. 이렇게 해서 최종 결선에 올라온 24개팀의 팀들은
저마다 독특한 품질향상에 관한 묘책을 선보였다.
예를들면 제품 개발기관을 5년에서 2년으로 단축시키는 방법,무선호출기의
부품설계도 결함을 제거하는 방안,배터리의 생산시간과 결점을 줄이는
방식등 갖가지 비방이 제시됐다.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이렇게 해서 얻어진 품질개선방안들은 모토로라가
기술개발과 품질경쟁,그리고 경비절감면에서 타회사를 앞서나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모토로라는 이같은 품질향상 콘테스트를 통해 지난해 모두
22억달러의 경비절감 효과를 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결과 대규모의 적자를 면치 못했을 회사가 지난 한햇동안 1백33억달러의
매출에 5억7천6백만달러의 수익을 올려 흑자기업으로 전환되는 개가를
올렸다.
모토로라는 이처럼 종업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회사발전의 능동적
주체가 되게 함으로써 미기업풍토에 새로운 바람을 넣고 있다.
모토로라는 품질 콘테스트외에도 회사전체가 참여하는 다양한 공개토론을
거쳐 회사의 업무방침과 운영절차를 수렴하는 이른바 토론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모토로라는 이를 위해 언제나 상사와 부하 직원간의 대화채널을
완전 개방해 놓고 있다.
모토로라의 이같은 획기적 경영스타일은 종업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회사발전에 능동적 주체가 되게 함으로써 미기업풍토에 신선한 충격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현재 모토로라의 조직내에는 수천개의 공개토론모임이 결성돼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모임에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들은 직급에 관계없이
제품의 생산과 판매에서부터 회사의 경영에 이르기까지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모토로라는 이같은 공개토론에서 있을수 있는 논쟁이나 의견충돌을 터부시
하기보다는 오히려 권장한다. 특히 상사와 반대되는 주장을 제기하는 것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이는 논쟁과 토론을 통해서 창의적 아이디어가
표출될수 있다는 긍정적 신념에서다.
공개토론에서 오고간 토론내용은 보고서 형태로 작성돼 경영진에게
전달된다. 이같은 보고서들은 회사의 정책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한가지 주목할만한 점은 이러한 토론과정에서는 소수의 의견도 1백%
존중한다는 것이다. 정식 보고서에 채택되지 않은 사소한 의견이라
할지라도 "마이너리티 리포트"라는 형식으로 재검토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종종 재검토과정에서 거대한 프로젝트로
둔갑하기도 한다.
가장 성공적이었던 케이스로는 이 회사가 만드는 16비트및 32비트짜리
마이크로 프로세서인 68000시리즈를 들수 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채택된 이 프로젝트는 현재 애플사의 매킨토시제품의 핵심 공급원으로
애용되고 있으며 전화교환장치 레이저프린터 공장자동화 설비등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모토로라가 오는 98년부터 4백마일 상공에 77개의 소형 통신위성을 띄워
지구촌을 하나의 통신망으로 연결시키겠다고 밝혀 세계를 깜짝놀라게 했던
이리듐 프로제트도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나온 것이다.
모토로라내 위성연구팀 팀장인 배리 버티저가 처음 이같은 계획을
내놓았을때 직속상사는 너무 규모가 크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퇴짜를 놓았었다. 그러나 그후 이같은 야심찬 계획은 경영진의 눈에 띄어
전격 채택됨으로써 마침내 빛을 보게 됐다.
원소기호 77번인 이리듐에서 따온 이같은 계획은 언제 어디서든지
지구상의 그 누구와도 통화할수 있는 전천후 통신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모토로라 최대의 야심작이다.
이는 2가지 영역의 기술,즉 우주통신과 이동통신 기술을 결합한 것으로 이
시스템이 예정대로 98년까지 완성되면 세계는 거대한 단일 통신망안에
흡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모토로라의 빼놓을수 없는 기업전략 가운데 하나는 제품의 불량률을
제로로 까지 낮춘다는 이른바 식스 시그마 정책이다. 통계학적 용어인
식스 시그마 운동은 제품의 불량률을 제로에 가까운 1백만분의 3.4이하로
떨어뜨리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는 제품품질파악,고객만족도파악,개선점 파악,생산공정및 절차
연구,오류및 낭비요소제거,지속적인 개선추구등 다소 추상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치밀하게 짜여져 있는 6단계 과정을 거쳐 무불량률 시대를
달성한다는 획기적인 품질관리 운동이다
<김병철기자>
무선전화기 생산으로 유명한 미국의 대표적 통신기기 메이커인
모토로라사는 올1월 "모토로라의 완전한 소비자 만족을 위한 팀경쟁"이라는
품질향상 콘테스트를 가졌다.
이 행사에는 전체 종업원 10만7천명 가운데 약4만명이 4천개의 팀을
구성해 참가했다. 이렇게 해서 최종 결선에 올라온 24개팀의 팀들은
저마다 독특한 품질향상에 관한 묘책을 선보였다.
예를들면 제품 개발기관을 5년에서 2년으로 단축시키는 방법,무선호출기의
부품설계도 결함을 제거하는 방안,배터리의 생산시간과 결점을 줄이는
방식등 갖가지 비방이 제시됐다.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이렇게 해서 얻어진 품질개선방안들은 모토로라가
기술개발과 품질경쟁,그리고 경비절감면에서 타회사를 앞서나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모토로라는 이같은 품질향상 콘테스트를 통해 지난해 모두
22억달러의 경비절감 효과를 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결과 대규모의 적자를 면치 못했을 회사가 지난 한햇동안 1백33억달러의
매출에 5억7천6백만달러의 수익을 올려 흑자기업으로 전환되는 개가를
올렸다.
모토로라는 이처럼 종업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회사발전의 능동적
주체가 되게 함으로써 미기업풍토에 새로운 바람을 넣고 있다.
모토로라는 품질 콘테스트외에도 회사전체가 참여하는 다양한 공개토론을
거쳐 회사의 업무방침과 운영절차를 수렴하는 이른바 토론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모토로라는 이를 위해 언제나 상사와 부하 직원간의 대화채널을
완전 개방해 놓고 있다.
모토로라의 이같은 획기적 경영스타일은 종업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회사발전에 능동적 주체가 되게 함으로써 미기업풍토에 신선한 충격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현재 모토로라의 조직내에는 수천개의 공개토론모임이 결성돼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모임에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들은 직급에 관계없이
제품의 생산과 판매에서부터 회사의 경영에 이르기까지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모토로라는 이같은 공개토론에서 있을수 있는 논쟁이나 의견충돌을 터부시
하기보다는 오히려 권장한다. 특히 상사와 반대되는 주장을 제기하는 것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이는 논쟁과 토론을 통해서 창의적 아이디어가
표출될수 있다는 긍정적 신념에서다.
공개토론에서 오고간 토론내용은 보고서 형태로 작성돼 경영진에게
전달된다. 이같은 보고서들은 회사의 정책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한가지 주목할만한 점은 이러한 토론과정에서는 소수의 의견도 1백%
존중한다는 것이다. 정식 보고서에 채택되지 않은 사소한 의견이라
할지라도 "마이너리티 리포트"라는 형식으로 재검토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종종 재검토과정에서 거대한 프로젝트로
둔갑하기도 한다.
가장 성공적이었던 케이스로는 이 회사가 만드는 16비트및 32비트짜리
마이크로 프로세서인 68000시리즈를 들수 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채택된 이 프로젝트는 현재 애플사의 매킨토시제품의 핵심 공급원으로
애용되고 있으며 전화교환장치 레이저프린터 공장자동화 설비등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모토로라가 오는 98년부터 4백마일 상공에 77개의 소형 통신위성을 띄워
지구촌을 하나의 통신망으로 연결시키겠다고 밝혀 세계를 깜짝놀라게 했던
이리듐 프로제트도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나온 것이다.
모토로라내 위성연구팀 팀장인 배리 버티저가 처음 이같은 계획을
내놓았을때 직속상사는 너무 규모가 크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퇴짜를 놓았었다. 그러나 그후 이같은 야심찬 계획은 경영진의 눈에 띄어
전격 채택됨으로써 마침내 빛을 보게 됐다.
원소기호 77번인 이리듐에서 따온 이같은 계획은 언제 어디서든지
지구상의 그 누구와도 통화할수 있는 전천후 통신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모토로라 최대의 야심작이다.
이는 2가지 영역의 기술,즉 우주통신과 이동통신 기술을 결합한 것으로 이
시스템이 예정대로 98년까지 완성되면 세계는 거대한 단일 통신망안에
흡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모토로라의 빼놓을수 없는 기업전략 가운데 하나는 제품의 불량률을
제로로 까지 낮춘다는 이른바 식스 시그마 정책이다. 통계학적 용어인
식스 시그마 운동은 제품의 불량률을 제로에 가까운 1백만분의 3.4이하로
떨어뜨리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는 제품품질파악,고객만족도파악,개선점 파악,생산공정및 절차
연구,오류및 낭비요소제거,지속적인 개선추구등 다소 추상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치밀하게 짜여져 있는 6단계 과정을 거쳐 무불량률 시대를
달성한다는 획기적인 품질관리 운동이다
<김병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