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속적으로 제조업활성화 시책을 펴오고 있는 가운데서도 부도업체
중 제조업의 비중과 숫자는 늘어나고만 있다.
이를 두고 업계는 정부의 중소기업과 제조업활성화 시책이 실제로 중소기
업에까지 제대로 침투되지 못하고 구조조정도 아직 채 마무리되지 않았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1월만 해도 26,7%였던 부도업체중 제조업의
비중이 3월에는 32,9%로 6,2%포인트나 높아졌다.
지난해 연중 부도기업 1만7백69개중 제조업은 3천2백59개로 그 비중이 30.
2%였으며,9월이후에는 매달 3백개가 넘는 중소기업이 쓰러졌었다.
한은관계자는 "3월중에는 특히 경쟁력이 떨어지는 중소 섬유, 신발업의 부
도가 많았으나 중소기업의 부도가 절정을 이뤘던 작년 10월에 비해서는 줄
어들었으며 4월부터는 나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