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유통업체가 국산품과 일본상품의 품질을 공개적으로비
교 평가할 수 있는 품평회를 마련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11일 본점에서 의류와 신변잡화 등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상품과 일본 상품을 동시에 비교 평가하고 우
리상품의 경쟁력 제고차원에서 개선점을 찾기 위한 "한일 상품가
치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비교전시된 품목은 남성의류와 여성의류, 아동.신생아복
, 스포츠용품,신변잡화, 식품 등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양국의
우수상품 46개 품목 1백47개 모델의 9백90점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평가회에 상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의 대표
들을 초청해 양국 제품의 비교평가를 통한 우리 상품의 품질 개
선방향을 찾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평가회에 앞서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 상품전략실이 분석한
양국 상품의 비교평가결과에 따르면 우리 상품은 전체적으로 일본
상품에 비해 원부자재와 소재면에서 다소 뒤떨어지며 봉제 등 제
조기술 부문에서는 마무리 공정이 상대적으로 정교하지 못한 것으
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