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미양국은 미.북한고위접촉에 앞서 금주초 워싱턴에서 신기복
외무부차관보와 피터 타노프미국무부정무차관간 협의를
통해 양국정부의 대북핵정책에 관한 입장을 사전조정한다.

양국은 이 협의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결정 철회와
국제원자력기구(IAEA)특별사찰수용등 국제사회의 대북요구에 대한 북한의
예상되는 반응을 검토하고 그에 따른 양국 정부의 대응방안을 세부적으로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특히 북한이 NPT복귀문제에 대해서는 다소 신축적인 자세를
보이면서도 특별사찰문제에 대해선 기존의 거부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
따른 다각적인 대응책을 집중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차관보는 미.북한고위접촉후 예상되는 남북한 직접대화문제와
관련,북한핵문제의 평화적 해결노력원칙에 입각한 우리정부의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