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국방위소속 민주당간사인 임복진의원은 3일 국방부장관 앞으로 서면질
의서를 보내 최근 군인사비리와 방산비리에 대한 국방부의 수사상의 문제점
을 지적했다.
임의원은 이날 질의서에서 정용후전공군참모총장이 `당시 F16기 추진세력
중의 한사람인 한주석전공참총장과 GD사의 에이전트인 마모씨가 처남관계였
다''고 밝힌것과 관련, "역시 F16기 추진세력이었던 김종휘전청와대외교안보
수석과 GD사의 한국에이전트였던 김모씨가 동문관계였다"고 주장했다.
임의원은 "정치적 특수상황과 로비라인을 종합해볼때 F16기로의 결정이 단
순히 예산절감때문이었다는 국방부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는게 아니냐"고 질
의했다. 임의원은 "해 공군도 육군과 마찬가지로 `정치적 사조직''이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며 "해군의 경우 소위 TK세력이 4대를 연이어 참모총장직을
차지해 왔고 공군 역시 주요보직을 이들 특정세력이 독점해오는 과정에서
사실상 사조직 형태의 `특정라인''이 존재해 왔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