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필립스사가 EC(유럽공동체)에 냈던 한국산 CDP(콤팩트디스크 플레
이어)에 대한 덤핑관세인상요구를 철회했다.
이에따라 한국산CDP의 대EC수출은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산CDP의 대EC수출은 지난 90년1월부터 덤핑관세(삼성전자 10.7% 금성사
26.1% 인켈 14.4% 해태전자 19.4%)가 부과되고 있는데다 91년7월 필립스사가
이를 인상토록 또 제소, 30%이상 격감했었다.
1일 한국전자공업진흥회는 필립스사가 최근 CDP공장을 벨기에에서 싱가포르
로 이전키로 결정한후 한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등 4개국 CDP에 대한 덤핑관
세율 인상요구를 철회했다.
이에따라 전자공업진흥회는 이날 EC위원회에 "필립스사의 제소철회를 즉각
수용,한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조사를 중지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업계는 필립스사의 덤핑관세율인상 요구이후 한국의 대EC CDP수출이 급속히
위축, 지난해 실적은 91년보다 35.8% 줄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