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구 국가배상심의회(위원장 최병국서울지검 1차장검사)는 1일 지난해
10월 주한 미제2단 소속 케네스 마클이병(20)의 의해 살해된 경기도 동두천
시 미군클럽 여종업원 윤금이씨의 유족들이 신청한 국가배상신청을 받아들
여 배상금 7천1백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배심심의회는 법무부장관의 승인을 거친 뒤 이같은 배상결정 사실을 미군
당국에 통보하게 되며 미군당국은 이를 토대로 자체 심의를 거쳐 최종 배상
금액을 결정하게 된다.

배상심의회는 "마클이병에 대한 수사기록및 재판결과 등을 고려해 볼때 마
클이병이 윤씨를 살해한 사실이 명백하기 때문에 국가는 윤씨의 유족들에게
국가배상법에 따라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