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게임사 블로믹스는 라온엔터테인먼트와 공동 서비스하는 온라인 레이싱게임 테일즈런너의 ‘라스트카오스’ 시즌을 시작한다고 4일 발표했다. 6년 만에 테일즈런너를 대규모 업데이트하는 것이다.라스트카오스는 테일즈런너의 대표 시리즈로 꼽히는 ‘카오스’의 마지막 편이다. 동화 나라 이전 세계의 천사와 악마의 전쟁을 배경으로, 그 이면에 숨겨진 비밀을 공개한다.업데이트는 이날부터 6회에 걸쳐 진행한다. 라스트카오스의 핵심 콘텐츠인 ‘점령전’을 새롭게 선보이는 게 핵심이다. 이용자는 엔젤 또는 데빌 진영을 선택해 상대 진영과 경쟁한다. 특정 지역을 점령하는 방식으로 기존 PvP(이용자 간 대결) 보다 한층 더 전략적인 요소를 강화했다.내년 3월까지 총 7종의 신규 맵을 순차 공개하는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그 동안 등장하지 않은 카오스 지역인 ‘푸른 생명의 땅’과 ‘하늘성 탈출’과 같은 새로운 재미를 담은 맵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기능별 능력치를 강화한 새로운 등급의 복장과 아이템도 대거 선보인다. 이재준 테일즈런너 PD는 “내년까지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오전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계엄 선포는 국민의힘 정신에 명백하게 위배된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탈당 요구도 철회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4일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 발언에서 "어젯밤에 대한민국에서는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일어났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대통령께서 국회의 계엄해제 요구안 결의에 따라서 비상계엄을 해제하기는 했지만 12월 3일 반헌법적인 계엄은 지워질수 없는 역사가 됐다"며 "국민의 자유와 안전을 위협하고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한 점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5시간의 비상계엄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정말 멈출뻔 했다"며 "국민들의 불신, 경제적 혼란, 대외적 불안감 조성 등 대한민국이 큰 위기에 빠질 뻔 했다"고 진단했다.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당의 정신과 맞지 않다는 게 한 대표의 판단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국민의 자유와 민생의 활력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당"이라며 "어제의 비상계엄 선포는 이러한 국민의힘 정신에 명백하게 위배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날 한 대표는 최고위 회의와 의원 총회에서 △윤 대통령의 탈당 △내각 총사퇴 △국방장관 해임 등을 건의했다.다만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탈당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중지를 모으지 못했다. 한 대표는 본지에 "대통령 탈당 요구는 철회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아직까지
미국 최대 연기금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을 비롯한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두산에너빌리티 분할합병에 반대 의견을 공표했다.4일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얼라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과 캐나다공적연금(CPPIB), 브리티시컬럼비아투자공사(BCI), 모건스탠리 산하 자산운용사 캘버트리서치&매니지먼트, 뉴욕시 5개 연금(City of New York Group Trust) 등 주요 해외 기관투자자들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추진 중인 두산로보틱스와의 분할합병안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다.캘버트리서치&매니지먼트는 "두산로보틱스와의 합병 논리가 설득력이 부족하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측면에서도 불리해 보인다"며 구체적인 반대 이유도 언급했다.이창환 얼라인 대표는 "두산에너빌리티 이사회가 지금이라도 이번 분할합병안에 대한 자본시장과 주주들의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철회해야 한다"며 "이번 분할합병안은 분명한 이해충돌에도 불구하고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절차적 노력이 부족했고 결과적으로 불리한 밸류에이션 등 두산에너빌리티와 전체 주주의 이익 관점에서 최선이 아닌 방안"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번 분할합병안은 주주가치의 감소를 초래하고 국민연금 수탁자의 이익에도 반하는 것으로 판단되므로 해외의 유수 연기금들과 함께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위원회에서도 반대 의결권 행사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두산에너빌리티는 오는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두산밥캣을 자사에서 분리해 두산로보틱스에 편입하는 분할합병 건을 표결에 부친다. 상법상 분할합병은 주주총회 특별결의가 필요한 안건이다. 출석 주주의 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