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오는 6월10일께 특별사면을 단행할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지난 3월에 있은 사상 최대규모의 대사면에 이어 단행될 예정인 이번 추가
대사면은 문민정부의 출범을 되세기고 5공말 민주화운동의 계기가 된 `6.10
항쟁''을 기념하는 형식으로 단행된다.
민자당의 한 고위소식통은 이와관련 "지난 3월의 대사면은 너무 일반적인
기준에 치우쳐 진정한 과거청산과 국민화합에는 다소 부족한 감이 있다"고
지적, "권위주의시대의 잔재를 청산하는 차원에서 문민시대 개막의 예고한
`6.10 항쟁'' 6주년을 맞아 2차 대사면을 단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어 "이번 대사면에는 국가보안법 위반사범, 5,6공시절 주요
시국사건에 관련돼 중형을 받은 사람들이 대거 포함될 것"이라면서 "특히
새정부 출범후 크게 달라진 정치 사회적인 분위기가 이번 특별사면에 크게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