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6일 이동근의원석방요구결의안 관철을 위해 아침일찍부터 최고
위원회의 의원총회 최고위원.원내대책위원합동회의등 3차례의 회의를 잇
따라 열어 묘안찾기에 전전긍긍.
이날 아침 최고위원회의는 대외적인 이미지를 고려,"이의원석방문제를
의사일정과 연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으나 곧이어
열린 의원총회에서 강한 반발에 부딪쳐 합동회의에서 재론하는등 진통.
이날 오후에 열린 합동회의에서는 두시간이상의 격론끝에 박준규의장
사퇴와 신임국회의장선출,이의원석방요구결의안을 뒤로 미루고 26일은
상임위원장만 선출키로 결론을 내리는 "시간벌기작전"을 구사.
이날 합동회의에서는 박의장사퇴처리문제는 입법부수장으로서의 권위를
감안,"최소한 박의장이 국회윤리위원회에 출석하여 발언할 기회를
줘야한다"는 입장을 정리.
한편 민주당은 이날 합동회의에서 내린 결론이 민자당측의 반대에 부딪쳐
국회가 유회되자 27일 아침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책을
논의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