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정부가 개혁차원에서 추진중인 세제개편문제와 관련,우리
국민의 절반정도만이 긍정적 시각을 갖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공보처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의 절대다수인 97.9%가 1년
이내에 부조리가 척결된다면 어떤 어려움도 견뎌낼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면서도 정작 이를위한 추가담세부분에 대해서는 51.6%만이 찬성의사를
표시한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재산세와 상속 증여 양도세중과를 골자로한 새정부의
세제개편방향에 대해 중산층의 심리적부담감이 반영된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국민들은 부조리근절을 위한 추가담세방안보다는
각자의 의식개혁을 통한 부조리근절필요성(73.5%)에 더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들은 또 일반행정민원기관(44.8%) 정치인(25.7%) 교사 교육기관(14.
1%) 고위공직자(12.2%)를 우선개혁대상으로 꼽은것으로 나타났다.
공보처는 이밖에 조사대상자의 44.4%가 금품제공경험이 있는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