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다리와 연결되는 진입로가 부족해 심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는 올림
픽대로와 강변북로에 한강다리 진입로 3개가 새로 건설된다. 또한 서울
영등포2동 서울교 남쪽 노들길에 2차선 지하차도가 신설된다.
서울시는 24일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올림픽대로 등의 교통문
제를 해소하기 위해 영동대교 남단과 성수대교.잠실대교의 북단, 노들길
지하차도 등 4곳에 모두 1백억원을 들여 내년말까지 다리연결 진입로와
지하차도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애초 성수대교에서 올림픽대로로 나가는 차량과 올림픽대로에서
강북쪽으로 건너가기 위해 성수대교로 진입하는 차량의 엇갈림현상으로
인한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성수대교 남쪽 방향에 새로운 연결진입로
를 건설할 것을 검토했으나, 성수대교 남쪽에 이미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있어 2km 떨어진 영동대교에 새로운 연결진입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강변북로와 동부간선도로의 개통으로 인한 강남쪽으로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성수대교 북쪽 끝에 설치하려던 연결진입로도 성수대교가 2차선 교
량인데다 구조 자체가 연결진입로 설치에 적당하지 않아 용비교쪽에 건설
해 성수대교로 진입할 수 있게 했다.
<> 영동대교 남쪽 연결진입로=김포 반대 방향의 올림픽대로에서 강북쪽
으로 건너갈 수 있는 램프시설이 영동대교 남쪽에 설치되면 현재 성수대
교로 집중되는 교통량을 분산처리하게 된다. 너비 5m, 길이 2백m로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가 내년 7월께 완공된다.
<> 용비교 연결진입로=동부간선도로의 부분 개통으로 현재는 성수대교
북쪽에 신호등을 설치해 강남, 성동구 금호동, 응봉동 방향으로 진.출입
이 가능하나, 강변북로와 동부간선도로가 완전 개통되는 올 연말부터는
신호등이 철거돼 진입이 금지된다. 이에 따라 동부간선도로에서 용비교를
통해 성동구 응봉동, 금호동과 성수대교로 진.출입할 수 있도록 용비교
에 너비 7m, 길이 3백m의 연결진입로가 설치된다. 올 하반기 강변북로 확
장공사와 함께 착공돼 내년 6월까지 완공된다.
<> 잠실대교 북쪽 연결진입로=영비교~잠실대교 강변북로 공사종점에서 잠
실대교 강남방향으로 진입하는 연결진입로가 잠실대교에 설치된다. 현재 강
변도로에서 잠실대교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잠실대교 인터체인지밑을 돌아가
야 하는 불편과 엇갈림으로 인한 체증이 많이 해소된다. 너비 5~7m, 길이 1
백10m의 연결진입로로 올 하반기에 착공돼 내년 12월께 완공된다.
<> 노들길 지하차도 증설=현재 노들길이 왕복 4차선인데 서울교 지하차
도 부분이 2차선이어서 생기는 병목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교 지하차
도 부분에 새로 2차선의 지하차도를 신설한다. 기존 2차선 지하차도는 노
량진 방면으로, 새 2차선 지하차도는 김포방향 차량들이 이용하게 된다.
너비 10m 2차선, 길이 1백80m 도로로 내년초에 착공해 내년 10월께 완공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