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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지역 지하수오염 "심각"...31곳 조사, 산성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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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지역 지하30미터 지점 지하수 대부분이 목욕물등 허드렛물로도 사용
    이 불가능할 정도로 극심하게 오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가 지하철 공사과정에서 유출
    된 지하수를 활용키 위해 시전역 95개 공구중 심도 30미터를 전후한 31개
    공구에서 지하수를 채취,시보건환경연구원이 수치를 측정한 결과 드러났다.
    이에따라 현재 20~30미터를 전후한 심도에서 지하수를 개발 사용하고 있
    는 목욕탕,식당,공장등 2만3천여 업소의 영업용수와 일부 가정용 식수에 대
    한 정확한 수질측정과 용도제한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전문가들은 지하수질오염이 이처럼 극심한 것은 *서울시내 하수도관리 상
    당수가 노후해 폐.하수의 누출이 심하고 *산성비와 각종 오염물질의 지하유
    입으로 토양오염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있다.
    측정결과에 따르면 31개 공구중 5호선 공덕동로터리 부근 수질만이 중수도
    용(허드렛물)기준 합격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0개 공구의 수질은 모두 재처
    리 과정없이 활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 시험항목별 수질측정결과에 따르면 *PH(산성도.기준치 6.5~9.0)가 27
    개 지점은 기준이내,4개 지점은 기준초과 *BOD(생화학적산소요구량,기준치
    리터당 10밀리그램 이하)는 31개 전지점 기준치 이내 *탁도(5도이하)는 17
    개 지점 기준치 이내,14개지점 기준초과 *SS(부유물질함유도,리터당 5밀리
    그램 이하)는 14개지점 기준치 이내,17개지점 기준초과 *칼슘.마그네슘 함
    량 총경도(리터당 1백20밀리그램 이하)3개지점 기준치 이내,28개지점 기준
    치초과 *대장균군 17개지점 검출,14개지점 불검출등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측정치는 PH등 33개 항목을 측정,적합 여부를 가리는 음용수기준
    을 크게 초과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재처리과정을 거치지 않을 경우 목욕물
    로도 사용할 수 없을 만큼 수질이 오염돼 있음을 말해 주고 있다.
    특히 대부분 수질이 수도관등을 부식시키는 칼슘.마그네슘 함량 허용기준
    치를 큰 폭으로 초과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서병태연구원은 "이번 수질측정으로 서울의 저심도지하수는 이미 어떤 형태
    의 생활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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