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인 자금성수기에 진입한 4월 하순임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자
금수요가 크게 일어나지 않고 있어 시중자금 사정은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4월들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던 단자사의
어음할인(여신)잔액은 17일 현재 28조6천4백26억원으로 이달들어 약 보
름간 2천9백56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자사의 어음할인 잔액이 감소한 것은 기업들이 어음할인을 통해 자
금을 조달한 후 만기도래 어음을 일부 차환발행하지 않고 현금상환할 수
있을 정도로 자금여유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