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비상이 걸렸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잇따라 전국 곳
곳에서 산불이 발생. 지난 17일까지의 산불 발생건수및 피해규모가 지난
해 1년간의 수치를 이미 넘어섰다.
산림청이 집계한 지난 17일 현재 전국의 산불발생건수는 2백22건에 피
해 면적은7백97ha에 달해 지난해 한해동안의 1백80건 6백40ha를 웃돌았
다. 또, 18일 하루동안 강원도 삼척군 시기면과 경북 칠곡군 왜관읍 경
북 영일군 흥해읍 경남 합천군 합천음 대구 앞산 심신수련장 뒷편의 고
산골등에서 산불이 발생하여 19일 까지 계속 인근지역으로 번졌다.
정부는 이같이 산불비상이 걸리자 농로와 등산로를 제외한 전 산림지
역에 입산을 금지시키고 농로등의 입산자들이 화기를 지니지 못하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