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대부분의 국민학교가 속셈학원 등에 문제집을 납품하는 특정출
판사가 출제한 시험지로 시험을 치르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17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시내 대부분의 국민학교가 서울 출판
사의 시험지를 구입해 2개월에 한차례씩 정기시험을 치른 뒤 성적에 반영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인천시내 1백13개 국교 중 70%인 80여개교에서 출판사에서 출제
한 시험지를 1인당 90원씩 주고 사들여 시험을 치르고 있으며, 오는 21일
실시하는 정기시험에는 60여개 학교가 출판사에 시험지 구입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