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을 위해 시설자금 9천억원, 운전자금 4천2백억원
등 모두 1조4천2백억원의 공공자금이 추가로 조성돼, 2천여개 중소기업에
지원된다.
김철수 상공부자원부장관은 9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 주재로 열
린 `중소기업 구조개선사업 추진계획 보고대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4월말까
지 이에대한 준비를 완료, 5월초부터 중소기업들의 신청을 받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지원대상 기업과 관련, 김장관은 <>기업의 성장성 <>기업가의 경영자세,
전업률등 기업전문성 <>대기업 계열 중소기업 등을 고려, 자금을 지원할 방
침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은 또 구조개선사업을 개별기업 단위로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해당
기업의 자동화 <>정보화 <>개발기술 사업화등 3개분야를 단일 또는 복합사
업으로 추진하는 6개유형으로 분류해 지원규모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홍재형재무부장관은 구조조정자금 재원조달에 대해 "올해 예산에서 중앙정
부 1천억원, 지방자치단체 2천억원, 정부투자기관 2천억원등 모두 5천억원
을 절감해 조달하고 나머지 9천2백억원은 금융기관에서 분담토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금융기관이 분담하는 9천2백억원은 중소기업은행이 7천억원의 중소기업금
융채권을 발행해 은행신탁계정, 투자신탁회사, 보험회사등 금융기관이 5천
억원어치를 매수하고 나머지 2천억원은 정부투자기관의 예산절감을 통해 인
수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설자금의 금리는 연리6%에 3년거치 5년상환 조건으로 지원되며 소요자금
의 1백%까지 융자된다.
한편 운전자금 4천2백억원은 일반은행이 자체조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