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이기택 대표는 8일 재산공개결과 부동산투기의혼을 받거나 축소
신고를 한 일부 의원들이 사회적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데 대해 "민주당은
민자당과는 달리 성실신고를 했는데도 매도를 당하는 것은 섭섭하다"며 불
편한 심경을 토로.
이대표는 이날 아침 북아현동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당은 재산공개의
기준도 없이 축소신고를 했고 우리당은 기준을 정해 시가로 99% 성실신고를
했는데도 똑같이 매도당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재산공개결과가 우리당
에서 부도덕한 것으로 드러난 의원은 민자당에 비해 극소수"라고 주장.
그는 또 민자당이 특별당비를 내고 금배지를 단 전국구의원들을 문제삼고
있는것과 관련, "자기들도 야당을 할때는 돈을받고 전국구공천을 주지않았
느냐"고 반문하며 "여당이 정치자금을 독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의 재정난
을 타개하기 위해 전국구의원의 3분의 1을 특별당비를낸 분들로 충당하고
이를 솔직히 공개했는데 이제와 트집을 잡으려는것은 말도 안된다"고 일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