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동안 조선수주가 크게 늘어났다.

3일 조선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3월말까지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삼성중공업등의 수주실적은 1백79만4천GT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24만2천GT에
비해 6백41.5% 증가했다.

그러나 이기간동안 수주잔량은 6백14만6천GT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83%수준에 그쳤다.

또 건조실적도 10척 59만1천GT로 지난해 3월말까지 실적인 21척
76만8천GT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업체별 수주실적은 현대중공업이 8척 35만4천GT였으며 대우조선이 10척
1백13만1천GT,삼성중공업이 6척 29만5천GT로 나타났다.

업계영업담당자들은 "1.4분기동안 수주가 크게 늘어난 것은 올들어 계속된
엔고영향으로 해외선주들이 급히 발주하는 물량을 일본업체보다 우리업체에
돌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는 지난해말부터 계속된 전반적인 수주부진으로 1.4분기중
건조실적은 줄었다고 밝혔다.

업계는 1.4분기중 수주증가에도 불구,선시장이 호황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