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30대 그룹 기조실장을 소집,기업 부조리에
대한 실사방침을 통보할 것으로 알려져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각
그룹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전경련은 기업에 대한 실사가 관행화 돼왔던 과거의 비리
등을 문제삼아 제재를 가하는 쪽으로 갈 경우 금리인하 등 경기
부양책으로 회생 기미를 보이고 있는 기업의 투자심리가 다시 위
축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3일 재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는 오는 6일 30대 그룹 기조실장
들을 소집해 하도급 부조리와 내부거래 실사 대상과 일정등에
대한 위원회의 방침을 전달할 계획이다. 공정거래위는 6일 회의
에서 하도급 비리가 심각한 건설회사 등을 중심으로 주요 그룹
별로 1-2개사에 대한 실사계획을 통보할 것으로 전해져 해당그룹
들은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