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로 49억여원을 투자한 것처럼 해놓고 실제론 투자를 하지않
은 채 이 돈을 금융기관에 예치,별도관리를 하고 있음이 교육부
감사결과 드러나 이를 비자금으로 사용하려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는 3일 "상지대에 대한 특별감사(3월27일-4월1일)결과 상
지대와 이 대학 병설 전문대학이 49억3천8백50만원의 자금을 서류
상으론 학군단및 강의동 건물신축 재원 등에 충당한 것처럼 해놓
고 실제로는 상지대 명의로 금융기관에 예치해 놓았음이 확인됐다
"고 밝혔다.감사결과에 따르면 또 상지학원 이사회 회의록엔 91년
이후 지금까지 모두 47회에 걸쳐 개최한 이사회에 이사 7명 전원
이 참석한 것으로 돼 있으나 이사들은 연말간담회 이외는 한번도
참석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