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발행의 증가추세에 힘입어 증권시장을 통한 기업자금조달액이 크게
늘어나고있다.

1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1.4분기중 기업들이 증자및 회사채발행등 증권시
장을통해 조달한 자금이 4조3천9백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비해 56.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4분기의 기업자금조달액중 유상증자는 3천5백1억원으로 작년 1.4분기에
비해 6.5%가 줄어들었으나 회사채발행규모는 4조4백43억원으로 66.4%나 증
가했다.

이처럼 회사채발행이 크게 늘어난 것은 채권유통수익률이 하락에따라 회사
채발행기업이 늘어났고 증권당국도 물량조정규모를 확대했기 때문으로 풀이
된다.

1.4분기중 기업공개는 이뤄지지 않았으며 회사채의 경우 대기업이 전체 발
행액의 89.3%를 차지,편중현상이 심했고 지급보증의 어려움으로 무보증사채
의 발행이 늘어나 무보증사채가 4천8백71억원으로 37.6%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