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이 개혁의 대장정에 나섰다.
1일 창립25주년을 맞은 이회사는 이 날을 "신포스코(POSCO)의 날"로 선포하
고 대대적인 경영혁신과 경영다각화로 제2창업실현을 선언했다.
이날 포철본사에서 열린 창립 25주년기념식에서 정명식포철회장은 "시대적
상황은 과거를 회고할 여유를 주지않고 있다"며 "포철은 모든 부문에서 자생
력을 갖추고 변화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영목표는 "신포스코창조"를 위해 <>부조리추방 <>권위주의타파 <>경영구
조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외부에서 지적되어온 포철의 관료적 분위기와 이에따른 부조리
비능률제거에 새 경영진의 관심이 집중돼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포철은 또 "포스코2000계획"에 따라 정보통신 반도체등 비철강분야로의 사
업다각화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보통신 반도체 화학분야등의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정보통신사업을 본격화 하기위해 오는 7월 정보통신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
라고 밝히고 있다.
또다른 경영다각화 축이 되고있는것은 석탄화학 분야.
포철은 현재 제철화학 풍국정유 정우석탄화학등 기초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석탄화학업종에 진출해있는데 향후 제철화학등의 다운스트림공정을 대폭 확
충, 정밀화학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포항공대 및 산업과학기술연구소와의 협력체제를 통해 2000년
까지 고도석유화학분야에 진출하고 나아가 생명공학분야에도 진출한다는 계
획이다.
포철은 이날 창립25주년을 맞아 "올해의 포철인"으로 포항제철소 선강정비
부의 이춘근주임과 광양제철소 제강부 조항균반장을 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