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올해들어 고교생들의 학기중 학원수강이 허용되
면서 대구지역에서는 고교재학생들의 입시계 학원 수강붐이 일고
있다. 1일 시교육청이 조사한 일반계 고교생들의 학원수강현황에
따르면 지난달17일 현재 전체재학생 6만8천31명중 21.0%인 1만4천
276명이 입시계 학원을 다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년별 수강률을 보면 입시를 앞둔 3학년은 남자 3.5%, 여자 2.9%
로 학원선호도가 매우 낮으나 1학년은 여자 40.9%-남자 30.8%, 2학
년은 여자 27.3%-남자 24.3%등으로 학년이 낮을수록 학생들의 학원
수강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학원수강률이 높은 것은 학생들이 내년부터 실시되는 대학
수학 능력시험과 관련,입시지도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학교수
업보다 제도에 대한 적응력이 빠른 학원수업에 더 큰 관심을 기울
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