련 공무원 50여명이 각종 관급공사와 관련해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
의를 잡고 전면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특히 충무 고성 등지의 도로 항만 학교 등 관급공사를 독점하듯
많이 해온 고성 영생토건(대표 배환신.72)의 경리장부를 압수하고 경리
담당자들을 불러 조사를 벌인 결과 이회사가 지난 89년부터 91년까지 공무
원들에게 정기적으로 금품을 건네준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회사대표 배씨
등에 대한 신병처리 문제를 곧 결정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대상은 그동안 내사를 통해 1천여만원의 뇌물
을 받은 혐의가 드러난 충무 시청 직원 신모(32) 정모씨(40)등 50여명이
며 경남도내 13개 시군과 교육청직원들의 관행적인 금품수수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