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정보서비스 기업인 일본 노무라(야촌)종합연구소가 국내에 진출
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노무라종합연구소는 한국진출을 위해 4월부터 한국어판
영업안내서를 국내기업에 배포하고 전경련과 공동주최로 경영컨설팅 관련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이회사는 이미 삼성 쌍용 진로그룹 계열사와 동산토건등 4개사로부터
컨설팅용역을 수주하는등 사실상 국내영업에 들어갔다.

이미 매킨지.젬코 일본경영.일본능률협회 컨설팅등 외국 컨설팅 회사들이
국내에서 활발한 컨설팅 영업을 벌이고 있는데 이어 2천 7백여명의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는 노무라종합연구소의 한국 진출로 국내 컨설팅 업계는
더욱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경기 침체로 경영컨설팅 수요가 줄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에
널리 알려진 노무라가 진출함으로써 국내 컨설팅 시장은 외국 컨설팅업체
들의 싸움터로 전락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세미나 개최를 시작으로 올상반기중 서울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고 내년에 이를 현지 법인화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올해 설립될 서울사무소의 인력규모는 컨설턴트를 포함,10여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라종합연구소는 4월12일 전경련과 공동으로 전경련회관에서 경영
관련 세미나를 열고 "한일 경영시스템 비교와 기업경영" "일본 대기업의
재구축(Restructuring)에 관한 사례연구"등 주제발표와 함께 한국진출을
국내기업에 알릴 계획이다.

노무라종합연구소는 또 현대 삼성 럭키금성 대우등 전경련회원사들을
대상으로 <>기업진단 <>경영전략 <>재무전략 <>신규사업진출전략
<>기업문화 <>매수합병(M&A)등 전문컨설팅분야를 홍보하고 한국어판
영업안내서를 국내기업들에 배포하기로 했다.

세미나개최등 국내진출과 관련,노무라종합연구소 미즈구치(수구)사장과
전무,종합연구(Research & Consulting)본부장,사업부장등이 다음달 방한할
예정이다.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지난해말 한국진출 계획을 세우고 지금까지 3~4차례
한국담당 컨설턴트를 파견,국내시장을 조사하는 한편 현대 삼성 대우 선경
코오롱그룹 계열사들을 포함한 40여개사를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