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켜주겠다며 뒤늦게 불러낸뒤 붙잡아 물의를 빚고있다.
광주 북부경찰서 두암1파출소는 5일 오후 재야노동운동가 출신인 황광우
(35.필명 정인)씨에게 "수배해제 조처에 필요한 서류를 정리하려 하니 도
장을 갖고 나오라"고 전화해 황씨가 출두하자 곧바로 본서로 넘겼다.
황씨는 이날 오후 10시30분께 수배관할서인 부평경찰서에 넘겨졌다.
황씨는 지난 86년 4월 인천 부평역앞 전신전화국 옥상에서 일어난 횃불
시위를 배후조종한 혐의로 수배돼 왔으나 지난해 14대 총선 때 광주시 동
구에서 민중당 후보로 출마하는 등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계속해 왔으며,
다음달 22일 공소시효가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