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타났다.
5일 노동부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사내 근로복지기금"을 1백억원이상
적립한기업체 또는 기관은 모두 12개로 이 가운데 금융기관이 절반이상
(7개)을 차지했으며 민간기업은 쌍용양회 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근로자 복지를 위해 작년 1월부터 제도화 한 이 기금을 가장 많이
적립한 곳은 한국은행(2백80억원)이며 상업은행(2백2억)국민은행
(1백53억)제일은행(1백21억)주택은행(1백8억)한일은행(1백6억)
조흥은행(1백3억)등
금융기관들이이 제도시행에 적극 동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그룹 가운데는 2백47억원을 적립한 쌍용양회가 유일하게 1백억원 이상
적립업체에 포함됐다.
대한주택공사가 2백2억원으로 이 기금 출연금 규모에서 3위,
한국토지개발공사와 포항제철이 나란히 1백50억원으로
6위,한국수자원공사가 1백10억원으로 9위에 각각올라 국영기업체와
국민기업이 근로자 복지에 비교적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드러냈다.
정부가 지난해초 이 기금의 운용을 법적으로 지도.감독할 수 있도록
법정화한이후 작년말 현재 2백93개 업체가 기금을 적립했고 전체기금액은
4천3백25억원에 이르렀다. 또 이 혜택을 본 근로자수는 45만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